요 며칠 식욕이 아주 폭발하고 있다. 생리할 때가 되었나 싶었는지 아직 열흘이나 있어야 주기가 오는데 왜 그런가 생각했더니 요즘 과자랑 딸기잼 야금야금 먹었더니 탄수화물 중독이 다시 고개를 쳐들고 있는 듯. ㅋ 오늘 출근하면서 살짝 뛰어 봤는데 발목에 통증이 거의 없는 거 보니 이제 드디어 뜀박질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 같다. 병원은 안 가 봤지만... 느낌이 오는 중! 조만간 뜀박질 시작하면 일기 형식으로도 기록을 해 볼 예정이라 지금 살짝 살 찌워도 괜찮을 것 같다는 정신승리를 해 본다. ㅎ
오늘은 다이어트할 때 밤늦게 먹어도 걱정 없는! 설탕 한 톨 안 넣고 만드는 달달한 닭봉덮밥 만들기~ 두둥~! 요리할 때도 달달한 향이 아주 진동을 할 정도로 달고 맛있다. 한 끼 분량 현미밥에 닭봉 작은 거 두 개 올려서 만들어서 새벽 2시쯤(약 1시간 전) 먹고 책상 앞에 앉아서 유튜브 보면서 포스팅하고 있는데 배가 엄청 부르다. 역시 단백질을 먹으니 포만감이 아주 좋구먼~ 배달시켜 먹는 치킨보다 훨씬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라 간장 치킨 생각날 때 강추!
현미밥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실에 쟁여 둔 것을 사용했다. 이전 포스팅 참조~
다이어트용 현미밥 만들어서 냉동실에 쟁여두기
내가 먹는 탄수화물들 인바디앱을 사용해서 측정한 나의 식단가이드에서 일일 섭취 열량은 1210kcal이다. 하루 두 끼를 먹으니 한 끼당 탄수화물 78g을 먹어야 한다. 현미밥으로 따지면 238g이다.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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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달달한 닭봉덮밥 만들기 시작!
재료준비
- 닭봉은 작은 걸로 2개만 준비. 칼집 내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 해 두기.
- 대파 흰 부분 10센티 정도, 양파 반 개 정도 썰어서 준비.
- 다진 생강 (큐브로 되어 있는걸 사서 쓰는데 1/2T 정도 될 거 같다.)
- 파기름 만들 퓨어올리브유(없으면 당연히 식용유), 진간장 1T, 후추와 소금 준비.
요리방법
- 기름 두른 팬에 대파 넣고 파기름 만들기
- 파 향이 올라오면 밑간 해 둔 닭봉 넣고 구워주기
- 닭봉을 속까지 익혀야 돼서 물 50ml 넣고 익히기
- 물이 다 졸아들면 양파, 생강 넣고 볶아주기
- 양파가 다 풀어질 정도로 볶은 후 간장 1T 넣고 졸이기
- 그릇에 현미밥을 깔고 한쪽에 양파를 먼저 올리고 위에 닭봉 올려주면 끝!
대파의 흰 부분으로 파기름을 내면 항상 단내가 진동한다. 단맛 내는데 끝판왕인 것 같다. 대파 사서 꼭 흰 부분 초록 부분 나눠서 썰어두는데 요리해 먹는 내내 매우 유용하게 쓴다. 덕분에 설탕 한 톨 안 넣고도 너무 달콤한 요리가 가능하다. 닭봉 속까지 익히느라 물까지 넣고 푹 익혔는데도 뼈가 살짝 분홍빛이었다. 다음번엔 칼집 더 열심히 내고 바짝 익혀야겠다.
닭봉 먼저 야무지게 뜯어먹고 양파와 현미법 비벼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동치미 한 그릇과 같이 먹으면 새벽에 먹어도 열야식 부럽지 않다.
야식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메뉴가 아니라 양!
식욕 참다가 새벽에 폭발하면 이성을 잃게 된다. 이건 인간이 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대부분은 탄수화물 중독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고, 탄수화물을 먹게 하려고 뇌에서 도파민을 뿜어대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참기가 힘들다. 차라리 설탕 넣지 않고 요리해서 일찍 해 먹고 소화시키고 자는 게 다이어트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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