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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중년 다이어트

잘 챙겨 먹어도 면역이 약한 그녀들 필독!

by ★★life 2023. 2. 25.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똑같은 밥을 먹어도 보약이 되는 사람이라면 물건이던 사람이건 도움을 받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22첩 반상으로 골고루 먹어도, 3첩 반상으로 소박하게 먹어도 건강하지 못한 사람 당연히, 현실에 많이 있다. 5대 영양소 골고루 갖춰서 먹는데 왜 건강하지 못할까? 중년 여성이라면 중 고등학교 때 가정 가사 시간에 5대 영양소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배운 기억이 날 것이다. 마치 골고루 먹기만 하면 모든 영양분의 섭취가 가능하다는 듯이...

 

나는 가족 중 가장 잘 먹는 사람이었다. 할머니와 어머니는 요리를 하실 때에 조미료, 향신료 등을 사용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셨다. 지역적 특성상 육고기보다는 생선구이나 조림이 주를 이루었고, 풍부한 농산물로 식단은 매우 건강하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나를 포함한 부모님 두 분 모두 건강한 쪽은 아니셨다. 아버지는 어지럼증이 있어 주기적으로 몸져 누으셨고, 어머니는 5~10년 단위로 크고 작은 수술을 하셔야 했다. 어머니는 어릴 적 큰 병을 앓아 목숨이 위태로운 적도 있었다고 하셨다. 부모님이 가지고 있는 각종 질병들은 모두 나에게 몰빵 되듯 유전되었다. 나는 부모님이 가지고 있지 않은 질병까지도 10대 때에 발현되어 병원에서 진료조차 봐주기를 꺼리는 환자가 되었다.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들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렇지 못 한 음식 재료들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종합병원에서 영양사로 재직하고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 당시 나는 건강이 급격이 나빠져서 수술을 하고 요양을 하고 있을 때였다. 당연히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건강한 식단에 대한 이런저런 대화를 하게 되었다. 어찌하다 대화의 소재가 <우유>가 되었다. 인간이 섭취를 피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우유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못 믿겠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왜요?라고 물었다. 학교에서 우유 처방에 관해서 배웠으며, 환자들 식단에도 꼬박꼬박 넣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의사도, 간호사도 갱년기에 병원을 찾으면 우유를 마시라고 권하는 병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면역이 떨어지고 갱년기가 찾아오고 있어 이런저런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우유를 마시라고 처방한다면 그 병원은 앞으로 절대로 가지 않는 것이 건강한 노년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우유

우유는 강산성을 띄는 물질로 중성, 약 알칼리를 띄는 우리 몸 안에 들어오게 되면 몸은 우유 때문에 산성화 된 몸을 중화시켜야만 한다. 강산성을 띄는 우유를 중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미네랄이 급히 필요한데, 우유 마셨을 때를 대비해서 미네랄을 비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몸은 비상이 걸린다. 그러나 신속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에, 뼛속에 있는 미네랄 성분을 꺼내 산성도를 낮춘다. 골다공증에 매우 취약한 메커니즘이다. 실제로 낙농업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노인 골다공증 문제가 낙농업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보다 위험도가 높다.

 

원래도 면역력이 낮은 나는 학교에서 배운 대로 우유가 건강식인 줄로만 알고 자주 마셨다. 500ml를 한숨에 들이키기도 했고,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고구마나 감자 등을 간식으로 먹을 때 항상 우유와 함께 섭취하였다. 비염이 극심해지게 된 열 살 무렵, 나는 항상 피곤해했고,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로 10년 주기로 아토피와 천식이 차례로 나타나게 되었다. 그때까지도 나는 우유의 실체를 알지 못했다. 아마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 친구 누구누구는 매일 우유 마시는데 통뼈에다 매우 건강하다고. 만약 그런 사람이 실제로 있다면 단언컨대 그 사람은 우유를 마시지 않았다면 더욱 건강할 것이다. 물론 우유 때문에 내가 각종 면역질환을 앓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면역질환의 발현을 부추기게 된 원인 중 하나라고는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나는 주기적으로 잘못된 방법의 다이어트를 시행하였으며, 그때마다 나는 근육을 잃게 되었을 것이며, 그때마다 나의 면역력은 바닥을 향해 내 달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년다이어트를 하는 당신이 살펴봐야 할 식습관

우리는 잘못된 교육과 상식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독이 되는 음식, 다이어트에 적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찬 성질의 샐러드에 드레싱을 잔뜩 뿌려 식사를 대신하고 있지 않은지, 건강을 챙긴다고 우유를 식사 대용으로 마시고 있지는 않은지, 유명한 요리 유튜버의 레시피를 사용해서 설탕 팍팍 넣어 만든 맛있는 식단으로 골고루 잘 먹고 있지는 않은지..

 

유튜버의 요리 레시피에 설탕이나 물엿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들이 없다. 이런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이 폭죽 터지듯 분출된다. 마약과 같은 원리로 당에 중독된다. 맛있으니 구독과 좋아요를 누를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유튜버의 수익은 점점 좋아지고, 당신의 건강은 점점 나빠지게 될 것이다. 건강해지고 싶다면 요리 유튜버 구독을 취소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유튜버의 레시피에서 설탕을 덜어내고 요리를 해 본다면 놀랍도록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진 다는 것을 느끼게 될 거다.

 

몸을 차갑게, 산성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당분의 섭취를 최대한 줄여서 중독, 금단 증상을 없애는 것이 좋다. 우유를 좋아해서 마시는 게 아니라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면역력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나는 40대 중반이 되어서야 태어나서 가장 건강한 상태가 되었다.

평생을 살아오면서 나는 몸이 건강하다 혹은 개운하다는 기분을 느낀 적이 거의 없었다. 크고 작은 질병에 거의 평생을 시달렸으며,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도 벌써 세 번이나 했다. 체중이 30kg 정도 불은 상태에서 무작정 뜀박질을 해서 무릎 관절이 망가진 적도 있었고, 발목 인대가 파열돼서 치료를 하였지만 깨어 있는 시간에는 내내 발목에 통증이 있는 상태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지인들을 모두 한데 모아서 앓고 있는 질병을 모두 조사해 본다면 단언컨대 내가 가지고 있는 고질병의 가짓수가 더 많을 것이다.

 

나는 40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태어난 이례로 가장 건강한 상태가 되었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어떤 것들은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고 경이로운 기분을 느낀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태생적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을 이제야 깨달아 아쉬운 기분이 가끔 들기도 한다. 그러나 2020년대의 중년은 20세기의 2~30대의 나이 정도의 시기에 도달했다고들 한다. 이제야 내 수명의 절반도 못 채웠을 텐데, 남은 인생동안은 건강한 인생으로 거듭나려 한다.

 

오늘도 중년다이어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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