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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중년 다이어트

OX 휜 다리, Back Knee 교정+통증 탈출하는 방법

by ★★life 2023. 3. 28.

최근 블로그를 쓰면서 옛날 생각이 나서 어릴 적 찍힌 사진들을 뒤져보고 있다. 유치원 소풍에서 찍힌 사진을 보니 내 무릎이 안쪽으로 심하게 말려있고, 종아리는 바깥쪽으로 휜 채 서 있었다. 그 후 초등학교(그 당시는 국민학교 였다) 2학년에 올라갈 때즈음, 내 다리가 휘고 무릎이 뒤로 나가는 Back Knee인 것을 인식했다. 다른 사람들 다리는 이렇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때 '내 다리 이상하구나'라고 인식했다. 

 

의례 '나는 이렇게 태어났겠거니' 하고 이후로 큰 의식 없이 지내다가 살이 찌고 빠지기를 반복. 나는 어느새 중년이 되었다. 신경 써서 서 있지 않으면 O다리에 백니(Back Knee) 상태는 여전하다. 마흔이 지나 60kg가 되니 발가락 아래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되었다. 이미 무릎 통증 때문에 30대가 되고 난 후 나는 계단을 최대한 피해 다녔다. 지하철은 계단을 필히 걸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버스를 이용했다.

 

최근 다친 다리 치료하면서 의사 선생님이나 물리치료사 선생님들께 문의를 하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진료 중에 할 수 있는 질문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본업이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유튜버들의 영상도 찾아보고, 관련 자료도 찾아보면서 원인에 대해서 분석하고 고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진 좌측 백니(Back Knee)-중간 앞정강근이 발달된 종아리-추나요법하는 사진

발견한 유튜버 중에서는 물리치료 관련 일을 하면서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고 교정하는 방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전문가도 있었다. 이 유튜버는 나와 체형도 비슷해서 이론적인 정보를 습득하는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영상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론으로 배운 사람과 실제 그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과의 괴리가 많다는 것이었다. 

 

이 유튜버에 따르면 백니와 내회전형 O, X 다리는 앞정강근을 강화하면 교정이 된다는 것이다. 이 해법은 완벽하게 틀린 말이다. 내회전형 휜 다리와 백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미 이 부분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그 근육이 약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 부분의 근육이 무슨 운동선수처럼 발달되어 있어서 휜 다리를 더욱 휘어 보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전문가가 만약 실제로 백니나 휜다리가 있었다면 그런 해답은 도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미 그 부분의 근육은 걸음걸이 때문에 상당히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휜다리, 휜무릎(Back Knee)이 발생하는 원인

휜다리를 동반하는 백니는 교정을 한다 해도,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된다. 일시적인 치료는 가능하겠지만 완치되지 않는다. 걸음걸이 때문에 오랜 기간 축적된 힘에 의해서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잘못된 걸음걸이를 계속 고수하게 된다면 중년이 되기 전에 이미 무릎통증으로 나처럼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게 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곡소리가 절로 난다.

 

요즘 출퇴근을 지하철로 하고 있는데, 조만간 계단 오르내릴 때 곡소리 하고 다닐 젊은이들이 매우 많이 보인다. 되도록 빨리 교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교정은 시간을 따로 빼서 하거나, 돈을 들여서 치료하는 방법은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큰돈을 들여 교정을 해도 걸음걸이 교정이 안 되면 교정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무조건! 100% 다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휜다리, 백니를 완화시키고 통증을 줄여주는 걷는 방법

아래 이미지는 평지 혹은 가벼운 오르막, 내리막을 걸을 때 우리가 발을 딛어야 하는 순서를 빨간색 원으로 표기하였다. 휜다리나 백니가 있거나 무릎이나 발가락 통증이 시작된 사람이라면 아래 사진(2행 좌부터)의 순서대로 발바닥을 사용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아래 2행의 사진처럼 걸으면 팔자걸음이 된다. 팔자걸음을 걷는 사람의 경우 휜다리와 백니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 완벽한 3박자를 다 가지고 있다.

걸음을 걸을 때 발바닥을 3단계로 구분해서 딛어야 한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털썩거리며 발바닥을 한꺼번에 딛으면서 걷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나이 든 사람 중에 이렇게 걷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이렇게 걸으면 무릎, 발목에 상당한 충격이 오기 때문이다. 발바닥을 딛는 3단계를 거치지 않고 걷거나 발바닥의 바깥쪽을 딛으며 걷게 되면 다리의 휨은 더 심해지게 된다. 팔자걸음 교정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방법을 사용해서 정확한 발걸음을 걷게 되면 걸을 때 생기는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없앨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바닥 사용법

계단을 오르 내릴 때 사용해야 하는 부분

요즘 출근할 때 버스-지하철-지하철 순서로 환승을 해야 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꽤 많다. 많은 젊은이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바닥 전체를 팍! 팍! 소리가 나도록 계단에 패대기치며 걷고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이렇게 걷고 있다. 아주 건강한 태생이 아니고서야 중년이 되면 대번에 무릎과 발목에 말썽이 생긴다. 요즘 광고만 봐도 관절염 관련 광고가 넘쳐난다.

 

계단을 오를 때에는 무릎을 써서 다리를 접는 것이 아니라 허벅지로 종아리를 들어 올린다는 생각으로 위 사진에 표시 한 곳을 사용해서 딛으며 오르내려야 한다. 이렇게 오르내리면 계단 오르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계단 오르내릴 때 탁탁 소리가 난다는 것은 그 충격이 모두 당신의 발목과 무릎 관절, 연골, 인대로 전달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계단을 내려갈 때

계단을 내려갈 때에는 무릎을 살짝 굽혀서 (기마자세까지는 아니더라도) 힙의 위치를 살짝 내려주면 좋다. 무릎이 약한 경우 계단 내리기를 피하라고 처방받는 경우가 많은데, 계단 내려가기를 영원히 피하고 살 수는 없다.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에서 허벅지 근육에 긴장을 유지한 채 위 사진에 표시된 곳을 사용해서 디디면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 없이 계단 오르내리기를 할 수 있다. 재작년에 나는 계단 내려가기는 거의 못 했는데 요즘은 통통거리고 뛰어다닐 수도 있는 상태이다.

달릴  때(매우 느린 속도 포함)

뛸 때에는 발바닥을 딛는 순서가 걸을 때와 달라야 한다. 느린 속도로 뛰더라도 뒤꿈치를 먼저 바닥에 닿게 되면 그 충격이 그대로 발목에 전달된다. 무릎이 받 충격도 무시할 수 없다. 미세한 충격들이 축적되다 급기야 인대가 터지거나, 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연골도 손상된다. 가벼운 속도로 뛰더라도 엄지~중지 발가락과 그 발가락 바로 아래쪽의 근육으로 땅을 먼저 딛는다. 뒤꿈치는 밀어내는 듯한 느낌으로 가볍게 터치한다.

나이 드신 분들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버스에서 내리다가 발목 접질리는 거 목격 한 사람들 많을 것이다. 노년에만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 대부분은 가볍게 뛰는 첫발에 접질리는 경우가 많다. 뛸 때 사용하는 발바닥 사용법이 잘 못 된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뛸 때 발바닥 사용하는 순서

30대까지도 잘못된 방식으로 걷고, 뛰고 했는데도 아직 다리가 휘지도, 백니가 발생하지도, 무릎이나 발목의 통증도 없다면 당신은 신에게 선택받은 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그런 혜택은 단 하나도 받지 못한 태생이라, 너무 빨리 관절이 망가졌다. 마흔이 넘고 나서야 원인이 나의 팔자걸음인 것을 파악하고 교정할 수 있게 되었다. 

 

위에 소개한 방법으로 나는 15년을 넘게 통증 때문에 지하철을 기피하고, 엘리베이터 찾아 멀리 돌아가기 일쑤였으나, 지금은 에스컬레이터가 있어도 계단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치료 일 년 하면 치료비도 소모되고 다시 돌아오지만, 걷거나 뛸 때 발바닥 사용법만 교정하면 탈출 가능하다. 전문가라 하더라도 이론적으로는 정확히 알지 몰라도 그 이론이 실제로 정확히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이론은 이미 몸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치료법이 되지 못할 때가 많다. 

 

건강한 발바닥 사용법으로 통증 없이 계단 오르내리고, 뜀박질할 수 있는 건강한 중년의 다이어트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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