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딸기잼을 사서 항상 끝까지 먹지 못 하고 중간에 곰팡이가 펴서 버렸다. 방부제를 적게 넣었다는 뜻일까 싶은 생각이 들어 시판용 딸기잼의 원료를 보니 생각보다 화학조미료가 많이 가미되었다. 대량으로 유통하는 상품이니 방부제 기능을 하는 물질을 넣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딸기잼 만드는 것이 너무 번거로운 일은 아니었지만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니 대부분은 레몬즙을 넣으라고 한다. 이거 만들자고 레몬 사려하니 레몬 하나만 파는 곳이 잘 없다. 여러 개 사면 꼭 하나 쓰고 대부분은 상해서 버리게 된다.
그래서 레몬즙 없이! 먹을 만큼만 간단하게! 샹달프 딸기잼처럼 딸기살 씹히는 맛있는 딸기잼 만들기 공유하려 한다.
내 딸기잼의 특징은 보통 잼 만들기처럼 과육을 바로 으깨지 않는다. 샹달프 딸기잼처럼 알맹이가 씹히도록 만들고 싶은데 이렇게 으깨면 알맹이가 남는 게 아니라 줄기처럼 길게 생긴다. 딸기잼에 간혹 딸기살이 있을 때 떠 보면 길게 늘어지는 이유이다. 딸기는 섬유질이 위에서 아래로 길게 있어 딸기를 통으로 으깨게 되면 알맹이가 아니라 길게 늘어진 섬유질 사이에 알맹이가 덜렁덜렁 달려있는 모양이 된다.
집에서 만든 딸기잼이 건강하다고 얘기하는 이유
당연히 합성재료를 넣지 않으니 더 건강한 음식이 맞다. 간혹 MSG는 몸에서도 생성되며 먹었을 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글루타민산나트륨은 뇌에서 생성되는 것이 맞지만, 아직도 인류는 뇌에서 글루타민산이 나오다가 멈추고, 멈추었다가 나오는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MSG의 개발과 ADHD가 발견된 시기가 일치한다. 아이들 ADHD치료소에 가면 가공식품 먹이지 말고 요리한 음식을 주라고 한다. 글루타민산나트륨뿐만 아니라 화학물질들은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항산화물질을 소모시키는 기능을 한다. 대표적인 성분이 글루타치온이다. 다이어트할 때에 최대한 합성화학 물질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마찬가지이다. 중년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특히 합성화학물질은 멀리 하는 것이 좋다.
샹달프 딸기잼 부럽지 않은 수제 딸기잼 만들기 시작!
딸기잼 재료 준비 : 냉동딸기 395g(그냥 담았더니 이 정도 분량이었음...), 소금, 설탕 186g(딸기 중량의 절반 이하)
요리과정
- 냉동실에서 갓 꺼낸 딸기를 소금물에 씻어낸다. (이물질 세심하게 살펴보기!)
- 정수에 한번 더 헹군다.
- 딸기를 깍둑썰기하고 1/4 정도는 덜어낸다.
- 덜어낸 딸기를 제외하고 3/4는 손으로 으깨준다.
- 약불에 끓을 때까지 끓인다
- 준비된 설탕을 넣고 다시 끓인다. (설탕을 넣으면 색이 빨개진다.)
- 덜어 놓은 1/4의 딸기를 넣어준다.
- 소금 한 숟갈 넣고 저어준 뒤 불을 끈다.
- 식힌다.

설탕은 100g당 400kcal의 열량을 가진다. 나는 이 정도 분량으로 한 통 만들어 주면 그릭요구르트 먹을 때 차숟가락으로 한 스푼 떠서 한 달 정도 먹는다. 하루에 약 25kcal 정도를 설탕으로 흡수하는 것이다. 나의 하루 섭취 권장량의 1/50 분량이다.
칼로리가 없는 유사설탕은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을 위해 만든 재료이다. 건강상의 문제로 유사 설탕을 먹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칼로리 없는 설탕 말고 일반 설탕으로 요리를 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제로콜라가 다이어트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당분을 주에너지원으로 쓰는 신체기관은 뇌인데, 당분이 흡수되어서 뇌가 에너지를 흡수하려고 하는데 열량이 없으면 뇌에서는 분노가 생긴다고 한다. 입장 바꿔서 용돈 준다고 누가 봉투를 줬는데 열어보니 빈봉투라면 나도 화날 것 같다.
집에서 만든 잼이 좋은 이유는
- 합성화학물질이 들지 않아서 건강한 음식이 된다.
- 단맛을 증진시키는 재료가 들어 있지 않아 내가 흡수하는 당분의 양과 열량을 정확히 알 수 있다.
- 먹을 만큼만 소량 만들어서 즐길 수 있어 음식을 버리는 일이 없다.
- 알맹이가 씹히는 식감이 좋은 딸기잼을 만들 수 있다.
계란 3개 스크램블 하고 그릭요구르트에 오트밀을 넣고 직접 만든 딸기잼 살짝 넣어서 맛있게 아침식사 하면 하루종일 든든하다.
든든하고 건강한 중년 다이어트 오늘도 파이팅!
'다이어트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만감 빵빵한 돼지고기 목살을 넣은 매콤한 떡볶이 (0) | 2023.03.27 |
---|---|
마이 다이어트 소울메이트 치킨이 생각 날 땐, 매콤한 닭봉 라면! (0) | 2023.03.23 |
30kg 다이어트 성공비법, 야식라면! (0) | 2023.03.18 |
다이어트 중 달콤한 제육덮밥이 생각 날 땐! 콩나물제육볶음! (0) | 2023.03.17 |
다이어트중 갑자기 치킨이 당길 땐! 고소한 닭봉치킨 요리! (0) | 2023.03.16 |
댓글